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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스테이블코인 전략 | 국민이 꼭 알아야 할 투자법

mystory62282 2025. 9. 15. 00:26

 

 

최근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과 가상자산(코인)은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노르웨이 같은 선진국은 이미 국부펀드나 연기금이 비트코인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결제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여전히 규제 일변도 정책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 정부의 대응 전략은 어떤 모습일까요? 또 일반 국민들은 어떤 방식으로 투자에 접근할 수 있을까요?

 

 

한국 정부 스테이블코인 전략 그리고 개인 투자 방안
한국 정부 스테이블코인 전략 그리고 개인 투자 방안

 

 


 

한국 정부의 대응 전략: 규제에서 제도화로 전환이 필요

 

한국은 2017년 이후부터 금융기관이 가상자산을 직접 보유하거나 거래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했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같은 비트코인 보유 전문 기업이 탄생할 수 없었고, 국민연금조차 국내 금융상품이 아닌 미국 기업 주식을 통해 우회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해야 했습니다.

 

이런 정책 기조는 통화 주권을 지키려는 의도가 있지만, 동시에 국내 자본 시장이 글로벌 트렌드에서 소외되는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처럼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고,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방안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즉, 한국 정부의 전략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달러 중심의 디지털 통화 흐름 속에서 원화의 힘을 지키기 위한 방어책
  2. 가상자산 시장 제도화: 전면 금지가 아닌 관리·감독 체계를 마련해 기관과 개인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방향

 


 

국민연금의 사례: 간접투자로 비트코인 노출 확대

 

국민연금은 2024년 2분기에 약 460억 원 규모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이 회사는 사실상 “비트코인을 기업 주식 형태로 포장한” 회사로, 전체 자산의 80% 이상을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연금은 코인베이스(가상자산 거래소), 블록(지급결제 기업) 같은 미국 기업 주식도 보유하면서, 간접적으로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 사례는 한국 내에서는 직접적인 투자 길이 막혀 있기 때문에, 해외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우회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일반 국민이 할 수 있는 투자 방안

 

한국 정부의 규제 기조가 유지되는 한, 개인 투자자들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그러나 몇 가지 현실적인 투자 전략이 있습니다.

1. 해외 상장 기업 주식 투자

국민연금처럼,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하거나 스테이블코인 사업과 관련된 해외 상장 기업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 예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코인베이스(COIN), 블록(SQ) 등

이 방법은 직접 코인을 사지 않고도, 해당 기업이 보유한 디지털 자산의 가치 상승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길입니다.

2. 글로벌 ETF 활용

미국 시장에서는 이미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개별 코인을 직접 매수하지 않고도 간접 투자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국내 증권사 해외 주식 계좌가 필요합니다.

3. 원화 스테이블코인 정책 주시

앞으로 한국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게 되면, 이는 결제·송금뿐 아니라 투자 수단으로도 의미가 큽니다. 제도가 마련되는 시점에서 초기 참여 기회를 노려볼 만합니다.

4. 장기적 관점에서 분산 투자

가상자산은 여전히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자산 포트폴리오의 일부(예: 5~10%)만 할당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디지털 자산 + 전통 자산(주식, 채권, 현금)”의 균형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정리해보면, 한국 정부의 스테이블코인 대응 전략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통화 주권 보호가상자산 시장 제도화 필요성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여전히 규제 중심이라 국내 투자자들은 직접적인 투자보다는 해외 기업 주식, 글로벌 ETF를 통한 간접 투자 방식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한국이 규제 일변도에서 벗어나 제도화 단계로 나아간다면, 국민들도 훨씬 다양한 방식으로 스테이블코인과 가상자산 시장에 참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핵심 메시지: 지금은 신중하게 간접 투자로 접근하되, 정부 정책 변화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여부를 주의 깊게 지켜보는 것이 현명한 대응 전략입니다.